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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식수술 후기있었던 일 ( 일기 & 경험 )/후기 2018. 2. 19. 11:35
한지는 벌써 반년이 넘었다.
내인생의 큰 일이니 뭐라도 써둘까한다.
라섹은 눈 겉을 지지는거다. 회복시간과 고통시간이 라식에 비해 길다.
라식은 겉을 따고 안을 지진후
강화각막추가(선택)하고 다시 각막을 덮는다.
당일 쉬고 다음날 바로 일상생활 가능하다.
난 각막두께가 정상이여서 라식으로 할 수 있었다.
또 스마트 라식이 있는데 가격이 300이 넘는다.
라섹만 되는사람이 라식하고 싶은 경우에 하는게 좋다는데
라식라섹처럼 일직선으로 지지는게 아니고
옆으로 하는거라고 한다.
그리고 옆으로 해서 각막에 기스가 많이 난다고 한다.(설명듣기로는)진실은 모르겠지만 병원해서 설명해 준대로라면
스마트 라식이 비싸서 더 좋은 수술일것 같지만
평범한 사람에게는 일반 라식보다 더 좋을 이유가 딱히 없었다.
눈 수술의 부작용으로는
안구건조증 등등의 안좋은 질환이 생기거나 악화될수있고
잘안되거나 관리못하면 밤에 운전할때 빛번짐증상 생길 수 있고
재수없으면 각막이 다시 자라서 시력이 돌아오기도 한다고 한다.
후기도 많이보고 경험자 말도 많이 듣고
이번엔 상담만 받아보자 하고 라식수술 병원에 갔다.
공장식 라식 수술은 기계많이써서
내구 손상으로 수술이 망할수도 있다 뭐 그러는데
아닌데는 손님이 없다는말 아닌가?
공장식아니면 얼마나 더 좋다는 말도 없고.
그래서 공장식이지만 괜찮아 보이고
사후관리 철저하고 경과 안좋을경우 재수술 보장이고
기계도 최신(아미레스? 레드)이고
최신기기값 만큼 돈을 올려받지 않는다고 하고
원장이 해준다는곳(매우중요)으로 갔다.
얼굴만 보고 뽑았는지 간호사들은 남자든 여자든 다 젊고 잘생기고 예뻤다.
아무튼 수술전 검사를 받는데
일반검사7000원? 정밀검사 12000원?이란다.
하아..
시작부터 당하는거 아닌가하는 생각
다른병원은 공짜일수도 있을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걍 넘어가줬다... 하는김에 비싼거로(...)
그래도 절차대로 할거 다하면서 하는게
정말 체계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과정만드는데 생각도 많이 한것 같고.
단점이라면 정해진 절차대로 하는데
진짜 할것만 딱딱하는게 절차마저 공장식이구나 하는 느낌?
검사전, 수술전 등등 세세한 설명이 필요한 부분은
영상보고 넘어가는 식으로 했다.
영상내용은 카톡친추 해주는데 거기서도 확인 가능하다.
분위기나 느껴지는거나 이정도면 그래도 해도 되겠다 싶어서
바로 결제하고 수술 받고 나오기로 했다.
예약하고 또오기도 귀찮고..
무엇보다 다른데 가봤자 더 좋을거같다는 생각이 안들었다.
결제전 위안을 얻고자 엄마에게 전화를 했는데
취업한지 얼마 안됬는데 모아둔 돈도 없이 뭘이리 급하게 하냐 하신다 ㅠ
괜히 전화했다..
어처피할껀데 또오는게 손해아닌가
귀찮게 계속 생각하고있어야하고(끔찍)
할수있을때 빨리끝내는게 낫지! 가 내 입장이다 ㅠ
자가 혈청안약을 만들 피를 뽑고
안약으로 마취를 하고 수술실에 들어갔다.
처음에 눈을 꾹꾹 누르는데 그것만 쬐끔 아팠고
그후엔 초록빛만 보고있으면 됬다.
장마에 차안에서 밖을 보는 시야다. 그러다 잠깐 시야가 픽 꺼지기도하고.
긴장이 많이 되긴했지만 그렇게 괴로운 시간은 아니였다.
힘줘서 눈감으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그런걱정은 할필요없었다.
처방전받고 원장카톡친추도 해줬다. 원장이 직접 답변해준다고 했다.
돈받고 수술끝났어도 먼저 알아서 책임감 가지고 있다는걸
말해주는거같아서 좋았다.
큰일이 아니면 간호사가 답변하는 카톡으로 하는게
빨리 답변 받을수 있다고 했다. 하긴 왠만하면 그 카톡이 낫긴 하겠지.
간호사가 인공눈물을 처방전에서 빼먹었는데
그 와중에 눈치채고 처방전 다시받았다. 대견.
약값이 5만원 정도 나왔다.근데 기름이 많아서 여드름생긴다고 하는 말듣고 안먹게됬다. 넘 아깝..
지하철타고 혼자돌아오는데
돌아오는길에 마취가 풀렸다.
통증은 아니였지만 너무 시려서 아팠다.
펑펑 울면서 돌아왔다.
선글라스라도 챙겨갔어야 했는데..
어쩔수없이 눈가리고 땅바닥만 보고가는데
너무시리고 눈물이 계속나와서 눈뜨고 가기가 정말 힘들었다.
눈감고 좀걷고 살짝뜨고 좀보고 다시 눈감고 조금걷고 하면서 들어옴..
그래도 어떻게 집에 들어오고
두시간 괴로워하다가 (그순간에는 수술 괜히했다하면서 후회도 했다)
괜찮아 져서 바로 3시간 자고 일어났는데
눈시림은 다사라지고 시력은 높아져있었다.
일주후 경과보러 병원에 한번 더 오래서 갔다.
그래도 공짜다. 돈 더 안받아서 좋았다.
기계에 대고 한번씩 보더니 잘됬단다.
나도 잘된거같다고 느끼고있긴했다.
강화각막은 어케 됬냐니까 그건 확인 못한단다 ㅠ
그냥 그런가보다 해야하는 부분인가...
20이나 주고 추가한건데 ;;
아무튼반년이 지난 지금도 정말 하길 잘했다고 생각한다.
부작용도 하나 없고.
무엇보다 사는 세계가 달라진다.
수술전에 안경쓰던 나를 상상도 못할정도.
수술도 중요하지만 관리도 정말 중요하다.
안약은 하란대로 다쓰고
인공눈물 꾸준히 써줘야 한다.
인공눈물 6개월은 쓰라고 했는데반년 지난 지금도 아직 아침저녁에 뻑뻑할때가 있다.
인공눈물은 한동안 더 쓸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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